
“엄마, 아파… 밥 안 먹을래.”입 안을 살피자 작고 붉은 수포가 보였고, 아이는 자꾸만 침을 흘리며 울음을 터뜨렸어요. 밤새 고열로 축 처진 아이를 안고 있던 그 순간, 수족구병이라는 이름이 머리를 스쳤죠. 손·발·입에 퍼지는 낯선 바이러스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(Coxsackievirus)나 엔테로바이러스(Enterovirus)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. 손(手), 발(足), 입(口)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게 특징이라 '수족구'라는 이름이 붙었죠. 보통 6개월에서 5세 사이 영유아에게 발생하며, 특히 여름철(5~9월)에 유행하는데요.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어린이집, 유치원 등 단체생활공간에서 순식간에 퍼지기도 합니다. 수족구병, 이렇게 시작돼요처음엔 단순한 감기처럼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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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. 6. 27. 15:14